핫텍 박재희 대표이사 “별그대 테마파크 내년 상반기 개장 ”

[배요한 기자] 핫텍 박재희 대표이사(사진제공=배요한)



최근 중국에서 굵직한 계약을 잇따라 체결하면서 승승장구하고 있는 핫텍의 행보는 그야말로 ‘핫’하다.


핫텍은 한류컨텐츠 ‘별그대’의 중국 테마파크 건설, 그리고 중국 철도 역사 내 카페 프랜차이즈 사업 및 한국 화장품 입점 독점 공급 계약을 맺으면서 중국 내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핫텍의 ‘제 2의 도약’을 이루겠다고 말하는 박재희 핫텍 대표이사를 12월21일,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회사에서 만났다.


박재희 대표이사는 “현재 진행중인 중국 사업은 내년부터 본 궤도에 오를 전망으로 매출 대부분이 중국시장에서 나올 전망”이라며 “또 계열사 스마트이노베이션과 이노그리드와의 시너지를 통해 중국에서 첨단 ICT기술 관련 사업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중국에서 사업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고 동남아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라면서 “이를 통해 주주이익 극대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1일 핫텍은 동가오그룹, 더케이그룹과 함께 중국 철도 열차내에 식품 독점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동가오그룹은 고속철도, 일반 철도의 종합여객서비스는 물론 철도 관련 물류와 역사 운영 및 관리, 그리고 광고 등의 다양한 사업분야를 가지고 있는 중국 최대의 철도서비스 기업이다.


박 대표는 “동가오그룹의 철도서비스는 하루 약 700만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이들의 연간 구매액이 약 8조원에 이른다”면서 “철도 역사 내에 카페 직영점을 내년까지 100개 이상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의 관심이 높은 ‘별그대 테마파크’ 건설 역시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 핫텍은 차이나코리아엔터콘텐츠그룹과 SBS의 인기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테마파크 사업 계약을 체결하고 중국내 신사업의 포문을 열었다. 별그대 테마파크는 중국 북경과 상해에서 내년 상반기에 오픈할 예정이다.


핫텍 박재희 대표는 “내년 1월부터 중국에서 방영되는 ‘별그대’는 드라마에서 방영된 서울의 거리문화, 화장품, 의류, 음식 등 모든 요소들이 중국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오픈 예정인 별그대 드라마세트 전시장은 새로운 한류 문화상품 개발 및 한류관광산업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낼 전망”이라고 말했다.


비핵심 자회사는 과감히 매각하고 IT계열사 등 신사업에 주역하고 있는 점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지난 10월 핫텍은 유니온저축은행을 인수하며 금융업에 진출했다. 또 자회사 이노그리드와 스마트이노베이션과의 시너지를 통해 인터넷은행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선택과 집중을 위해 자회사 스포츠 시뮬레이션게임 업체 스포라이브는 과감히 정리했다.


OTP카드 전문제조업체인 계열사 스마트이노베이션은 지난 3월부터 기업은행과 업무인증용 OTP카드와 NH농협증권 금융거래용 OTP카드 및 공급을 시작했다. 스마트이노베이션은 동가오그룹에 직원 업무용 ‘스마트카드’ 2만장 공급 계약을 맺기도 했다.


이번 동가오그룹에 공급하는 디스플레이 내장 다기능 스마트카드는 중국 전역에 떨어져 있는 철도 역사, 물류센터등에서 사용할 직원용 스마트카드로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 시킬 예정이다.


또다른 계열사인 클라우드 컴퓨팅 전문기업 이노그리드는 정부의 ‘클라우드발전법’ 시행 후 IDC(데이터센터) 인수를 통해 빅데이터와 클라우드보안 등 국내 공공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채비를 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핫텍은 유니온저축은행에 스마트이노베이션과 이노그리드의 핵심 ICT기술을 적용해 개인고객 확보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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