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화장품, 여전히 매력적인 성장주 [NH투자證]

[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NH투자증권은 25일 “국내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지 않아 리밸런싱이 필요한 시기”라며 “성장주로는 제약·바이오, 화장품 업종이 가치주로는 자동차, 에너지 업종의 투자매력이 높다”고 말했다.


제약, 바이오에 대해 NH투자증권은 ”미국 대선 유력 후보인 힐러리가 약가 규제안을 공약으로 내놓아 바이오시밀러가 의료 절감의 정책적 수혜주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화장품 산업에 대해서는 한국 화장품은 신규 면세점, 중국 내 채널 확대 등을 계기로 성장 모멘텀 이어가며,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NH투자증권은 “제약·바이오와 화장품 업종은 섹터 평균 ROE(자기자본이익률)가 지속적으로 개선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업종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가치주로는 자동차와 에너지업종을 꼽았다.
NH투자증권은 “자동차 업종 중에서 현대차의 경우 2010년 이후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가 확대되었으나 2016년에는 밸류에이션 정상화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에너지 산업에 대해서는 “국제 유가 약세 흐름으로 성장성이 돋보이기 쉽지 않은 것으로 예상되나, 낮아진 유가로 석유수요가 회복세를 이어가고, 타이트한 수급 밸런스로 복합정제마진의 견조한 흐름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각각의 관련 추천주로는 셀트리온, LG생활건강, 현대차, 한라홀딩스, SK이노베이션을 추천했다.


더불어 NH투자증권은 “구조조정도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NH투자증권은 “2016년에는 구조조정이 화두가 될 것”이라며 “빚이 없는 기업, 구조조정이 진행 중이거나 재무상태가 양호한 기업에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관련주로는 KT, 삼성전기, 두산인프라코어, 강원랜드, 오뚜기, 메디톡스, 컴투스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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