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요한 기자] 반도체 패키징 전문기업 하나마이크론(각자대표 최창호 한호창)이 3분기 실적을 16일 공시했다.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올해 3분기 매출액 719억원, 영업이익 31억원, 당기순이익 47억원을 기록했으며 각각 전년동기 대비 11.5%, 65.2%, 9.8% 감소했다.
3분기 실적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은 IT 수요 둔화에 따른 고객사 외주물량 감소 등 반도체 업황의 부진이다.
반면, 하나마이크론이 업황에 따른 매출 변동성 감소를 위해 주력해 온 고객 및 사업 다각화 부문들은 의미 있는 성과들을 보이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 시작한 지문인식모듈(BTP) 패키징 사업이 매월 10~15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전체 대비 팹리스 업체들에 대한 매출액 비중 또한 2015년 3분기 기준 10%를 넘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 IoT 사업관련 매출도 내년에는 올해 대비 2배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자회사인 하나머티리얼즈의 실적개선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반도체 부품 및 공정용 가스 제조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하나머티리얼즈는 올해 중 전년대비 매출액 60~70%, 영업이익 150~160% 증가라는 창사이래 최고 실적을 달성할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하나마이크론 관계자는 “내년 하나머티리얼즈의 IPO가 예정되어 있다“며 “자회사와의 시너지 극대화, 고객 및 신규사업 관련 성과 가시화 등을 통해 차별화된 반도체 패키징 기업으로 도약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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