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소프트, 中 웹게임 ‘경천동지’ 오픈 베타 서비스 진행하나

[신송희 기자] 이스트소프트가 8년 만에 중국에서 선보이는 웹게임 ‘경천동지’ OBT(오픈 베타 서비스)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경천동지는 이스트소프트의 다중역할수행게임(MMORPG) 게임인 ‘카발’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게임이다. ‘카발’은 이스트소프트가 지난 2005년 말 출시한 온라인 게임으로, 중국에서는 2007년 1월에 출시해 동시 접속자수 40만명을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회사 관계자는 17일 “구체적인 OBT 시기는 중국 퍼블리셔를 통해 결정되기 때문에 알 수가 없다”면서도 “게임 소개 웹사이트에 경천동지가 오픈된 만큼 기대가 크다”고 설명했다.


CBT(Closed Beta Test)는 콘텐츠(Contents)의 양이나 질이 상용화에 미치지 않는 시점에서 진행돼 버그나 문제점 등을 보고받아 게임을 개선하기 위해 진행한다. 이 과정을 마친 후 진행하는 OBT는 상용화에 앞서 진행하는 베타 서비스로 출시를 앞두고 진행하는 마지막 관문이다.


게임 출시를 앞두고 이스트소프트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뜨겁다. 과거 카발이 중국 내에서 흥행을 거둔 바 있어 서비스가 시작되면 그에 따른 로열티 방식의 IP 수입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IP 모바일 로얄티를 5~10%, 웹게임은 3~10%대로 추정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로얄티 부분에 대해서는 공개하기가 어렵지만 조만간 신작 출시 및 해외 진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4분기에는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13일 중국 웹게임 소개 사이트 야유(Yeyou) 메인페이지에 경천동지가 공개됐다. 현재 경천동지는 중국 퍼블리싱 업체 ‘37Wan’이 카발의 IP를 기반으로 개발한 웹게임 ‘경천동지’를 CBT(클로즈 베타 서비스)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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