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기자] IBK투자증권은 13일 휴맥스에 대해 “호실적을 기록한 3분기와 달리 4분기에는 실적 모멘텀이 둔화되지만, 성장성은 유지될 것”이라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유지했다.

김운호 연구원은 휴맥스의 3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2분기 대비 각각 15.3%, 81.9% 증가한 3992억원, 184억원을 기록했다”면서 “매출액 증가에 따른 고정비 비중 하락과 제품 믹스(mix) 개선이 주요 원인이며 환율 효과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4분기 매출액은 3분기 대비 9%, 이전 전망치 대비 소폭 감소한 363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42.6% 줄어든 106억원으로 예상했다. 사업자의 보수적인 재고 정책으로 북·남미 매출액이 감소하고, 핵심 지역 매출 부진에 따른 고정비 상승과 환율 효과 둔화 때문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4분기 부정적인 실적 전망에도 불구하고 김 연구원은 “현 주가가 아직 밸류에이션이 높은 가격대고 셋톱박스부문은 게이트웨이(gateway) 시장 성장 초입 국면이라 지속적인 교체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투자 매력도가 높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내년 실적은 매출액 1조6071억원, 영업이익 67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년 대비 각각 10.6%, 28% 성장한 수치다.

김진욱 기자 nook@paxne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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