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 “해외 생산공장 정상화…안정적 매출 성장 기대”

[배요한 기자] SCR 탈질 촉매 제조업체인 나노가 해외 생산공장 정상화로 안정적인 매출을 이어갈 전망이다. 신규 진입한 자동차 부품사업 역시 본궤도에 올라섰다.


지난해 나노는 중국 샹다(ShangDa) 소속의 위페이다와 공동으로 합작법인을 설립해 현지에서 생산 공장을 가동 중이다. 합작법인 나노위페이다는 촉매 제작의 핵심 원재료인 이산화티타늄을 생산한다.


나노 관계자는 11일 “중국 원료공장은 4월 말에 영업 허가를 획득해 5·6월 75% 수준의 공장 가동률을 보이면서 각각 15억원의 매출이 발생했지만, 3분기부터는 품질 관리로 인해 가동률이 30%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또 “하지만 9월 말부터는 공장 가동이 정상화되면서 매출액이 14억원 발생했다”며 “ 향후에도 이 정도 수준의 가동률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7월 나노는 법정관리 중이던 스웨덴 SKF의 협력사인 유럽 최대 베어링 제조업체를 35억원에 인수하며 자동차 부품사업을 시작했다.


회사 관계자는 “베어링 공장은 지난 10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가 월 20억원의 안정적인 매출이 나오고 있다”며 “특히 납품업체인 SKF 공장안에 있어 안정적인 공급 계약을 통해 지속적인 매출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나노는 유럽에서 판매될 833억원 규모의 자동차 허브 베어링 단조부품 공급계약을 SKF사와 맺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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