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스템바이오텍, 11일 증권신고서 제출…12월 상장 예정

[배요한 기자] 줄기세포 전문 바이오벤처 기업인 강스템바이오텍이 12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강스템바이오텍은 11일 한국거래소와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강스템바이오텍이 이번 상장을 위해 공모하는 주식 수는 200만주다.


공모희망가는 8000원~1만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밴드 하단 기준 160억원이다. 상장 및 매매개시는 12월 중이다.


2010년 서울시의 ‘제대혈 줄기세포 응용사업단’의 주요 연구인력과 원천기술을 토대로 설립된 강스템바이오텍은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를 이용한 아토피 피부염, 크론병 그리고 류마티스 관절염 등의 희귀·난치성 면역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세계 최초 아토피 피부염 줄기세포 치료제인 ‘FURESTEM-AD®’에 대한 임상 1/2a상을 지난 5월 성공적으로 완료했으며, 현재 후기 임상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크론병(만성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인 ‘FURESTEM-CD®’와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인 ‘FURESTEM-RA®’도 현재 임상을 진행 중이다.


강스템바이오텍의 줄기세포치료제 ‘FURESTEM’은 언제든지, 누구에게나 투여가 가능한 동종 줄기세포 치료제로, 기존 화학·바이오의약품과 달리 부작용이 거의 없는 점이 특징이다. 또 1개의 제대혈에서 대량의 치료제 생산이 가능해 환자의 치료비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강스템바이오텍은 이러한 특성들을 인정받아 지난해 12월 임상 단계를 진행중인 줄기세포 치료제 업체로서는 최초로 대웅제약과 판권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9월 기술성 평가를 통과한 강스템바이오텍의 상장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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