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 주춤한 3분기 여행업종 홀로 ‘반짝’ [NH투자證]

[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지난 7월이후 여행수요는 살아났으나, 주로 단거리 여행이 집중되면서 전반적인 여행주들의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김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여행업종에 대해 “3분기는 전반적으로 기대치를 충족하기 어려운 영업환경으로 분석되나 4분기부터는 실적개선세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3분기 실적과 중장기 성장 흐름을 고려할 때 인터파크, 모두투어 순으로 유망해 보인다”고 전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하나투어, 모두투어의 3분기 실적에 대해 “인바운드 자회사의 영업 손실과 신사업 비용 발생으로 이익 훼손이 불가피해 보인다”며 실적보다는 성장세에 주목할 것을 주문했다.


하나투어의 경우 중장기 성장 동력은 유효하나 면세점관련 매출액과 비용 추이에 따라 변동성 확대에 따른 리스크가 존재, 모두투어는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에는 못미치나 자회사 자유투어의 손실폭 축소, 신규 제휴채널에 의한 항공권 송출 객수 고성장 등으로 실적 성장 기대감은 여전한 것으로 분석됐다.


인터파크는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3분기 실적, 투어부문 이익률 정상화, 쇼핑·도서부문 영업적자 해소, 신사업 기대감 등으로 주가 상승 탄력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인터파크에 대해 “하반기부터 투어부문 비용 증가 부담이 대부분 완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영업이익 개선세도 본격화 될 것”이라며“신규 중국 판매 채널, 인터넷은행, 인도네시아 합작법인(JV) 등의 신사업으로 주가 상승 탄력이 더욱 강해 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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