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만원으로 1억원 만들기’ 결선 열기 후끈

‘500만원으로 1억원 만들기 실전투자대회’의 결선무대가 시작됐다. 예선 참가자 1820명 가운데 40명의 결선 진출자로 압축된 이번 대회는 내달 27일까지 팀 대항전 형태로 진행된다. 팀 전체 자산 1억원(수익률 100%)을 달성하면 대회가 종료되는데 1위팀에는 1000만원, 개인전 1위는 BMW승용차가 주어진다.


[배요한 기자] 3일 오후 서울역의 한 음식점에서는 한국투자증권과 팍스넷이 공동으로 주최한 ‘500만원으로 1억원 만들기 실전투자대회’의 결선진출자들의 행사가 열렸다.



이번 대회는 개인전 시상만 진행했던 타 실전투자대회와 달리 최초로 개인과 팀 시상이 동시에 있다. 주최측인 한국투자증권과 팍스넷은 팀원들 간의 소통과 협력관계를 구축하자는 취지로 이번 만찬을 기획했다. 참가자들의 수익률은 개인뿐만 아니라 팀의 수익률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팍스넷 관계자는 “개인투자자의 수는 많은 데 비해, 성공스토리는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다”면서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정보공유의 기회가 부족한 개인투자자들이 팀원들 간의 협력과 경쟁을 통해 높은 수익을 올리는 기회의 장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결선진출자는 20명으로 전체 결선진출자 가운데 절반이다. 주최측에는 한국투자증권 송상엽 eBusiness 본부장과 팍스넷의 김준기 본부장등이 참석했다.


팍스넷 투자전략 담당 김철상 이사(필명 쥬라기)는 ‘추세 전략과 균형복원 전략’이라는 주제로 1시간 동안 강연을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향후 시장 전망 등을 질문하며 결선 참가자다운 적극성을 보여줬다.


강연 이후 참가자들은 점심 만찬을 하면서 각자의 대회 수익률이나 순위, 경험담 등을 공유했다. 팀원 연락처를 주고 받는 몇몇 참가자들이 눈에 띄기도 했다.


타 실전투자대회 우승자인 전업투자자 정 모씨는 “이번 대회를 통해 커뮤니티를 만들어 팀원들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만들고 원칙을 지키는 매매로 투자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만찬 참석자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노 모씨는 “13년의 투자기간 동안 실전투자대회 참여는 처음”이라면서 “개인전과 단체전 동시 수상을 노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실전투자대회 결선진출자들과 팍스넷-한국투자증권 직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사진제공=배요한 기자)



만찬 이후에는 한국투자증권 정훈석 연구원의 ‘여전히 금리는 1%대, 밀리면 산다’라는 주제로 강연이 진행됐다. 정 연구원은 미국 금리 인상 여부에 따른 국내 증시의 영향과 하반기 투자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앞으로의 테마, 유망종목에 대한 참석자들의 질의가 이어지기도 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전문가의 투자 조언을 통해 결선 대회 참가자들이 높은 수익률을 내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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