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방송은 시장 선도, 영화는 국내 호조+中 공략 '매수'[삼성證]

[김진욱 기자] 삼성증권은 15일 CJ E&M에 대해 "방송은 시장을 선도하고 있고, 국내 호조에 중국 공략 중인 영화도 긍정적"이라면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5000원을 제시했다.


양승우 연구원은 "네이버 티브이캐스트를 통해 공개되는 웹 예능 프로그램 '신 서유기'의 조회수가 10일 만에 2400만을 돌파했다"면서 "이는 광고수익 7억원가량으로 환산되는데, 모바일을 통한 콘텐츠 이용이 가속화되는 상황이라 새로운 수익원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영화 '베테랑'이 개봉 후 40일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높은 순위를 유지 중이고, 중국에서 개봉한 '20세여 다시 한 번'의 실적이 반영돼 하반기 영화부문은 높은 수익성이 예상된다"면서 "올해 중국에서 개봉할 '평안도'와 '파이널 레시피'의 흥행 성적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양 연구원은 넷마블에 대해 "국내 모바일 게임 순위 상위권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매출 성장과 수익성 유지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는 "넷마블 지분 가치 2억원을 제외한 CJ E&M의 기업 가치는 2조원인데, 1조2000억원이 넘는 매출과 수익성 개선 속도를 감안하면 현 주가가 부담스럽지 않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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