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제약 “中 매출 본격화 기대…내년 초 ‘레모나’ 中 판매 허가 취득”

[김진욱 기자] 경남제약이 내년 초 중국 내 레모나 판매 허가를 취득할 전망이다.


경남제약 관계자는 2일 “올해 초 중국 식약청(CFDA)에서 주력 제품인 비타민제 ‘레모나’의 수리통지서를 받았다”면서 “현지 심사가 늦어져 최종 판매 허가 시점은 내년 초로 보고있다”고 말했다.


또 “허가 취득과 동시에 현지 판매에 돌입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남제약은 2013년 현지 의약품업체 메디빅과 판매 계약을 체결하는 등 유통 채널 확보에 힘쓰고 있다.


레모나의 중국내 인기는 상당하다. 지난해 중국 언론 인민일보가 자국민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중국인이 뽑은 한국 건강식품’ 1위로 레모나가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 경남제약의 매출은 대부분 내수 시장에서 나온다. 지난해 기준 경남제약의 전체 매출 중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0.1%에 불과하다. 내년 초 중국 내 레모나 판매 허가가 나오면 중국 매출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경남제약은 상반기 매출액 203억원, 영업이익 4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 223% 증가한 수치다. 이 같은 호실적에 대해 경남제약은 광고모델로 활동 중인 배우 김수현의 영향과 일반의약품(OTC)의 매출이 안정된 덕분이라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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