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27일 CJ헬로비전에 대해 "MVNO·TV 수익성 개선에 T-커머스 사업 수혜가 기대된다"면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8000원을 제시했다.
정윤미 연구원은 "올해 예상 MVNO 서비스 매출은 21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성장, 내년에는 42%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는 △꾸준한 가입자 증가와 △데이터요금제 가입 증가에 따른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증가 △가입자 유치 비용이 낮은 LTE 가입자 증가로 마케팅 비용 축소 등에 기인하며, 3분기 누적 손익분기점(BEP) 달성 이후 4분기부터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TV부문에 대해서는 "마케팅 비용 절감과 T-커머스 사업자의 채널 유치로 수익성 개선 기대감이 유효하며, 유료방송 산업의 가입자 유치 경쟁이 완화 국면에 진입했다"면서 "이러한 움직임은 공격적인 가입자 경쟁에 나섰던 SK텔레콤과 KT의 가입자 순증세가 둔화되고 있는 데서 확인할 수 있으며 결합상품 규제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는 점도 경쟁 상황 완화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CJ헬로비전은 T-커머스 채널 확대에 따른 수혜도 예상된다. 정 연구원은 "4분기부터 채널 확대에 따른 플랫폼 매출 증가로 수익성 개선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현재 KTH, SK브로드밴드, 롯데홈쇼핑, 현대홈쇼핑, CJ오쇼핑 등이 T-커머스 방송을 개국함에 따라 하반기 중 추가 채널 확대가 전망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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