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인증, 생체인증 시장의 성장은 기회 [신한금융투자]

[배요한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0일 한국정보인증에 대해 생체인증 시장의 성장은 기회라며 주목해볼 것을 권장했다.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한국정보인증은 국내 1위 범용 공인인증 서비스 업체다.(법인범용인증 시장 점유율 43%, 2014년 기준) 공인인증서는 1년 단위로 갱신하며 용도제한용, 범용 인증서로 구분된다.


조현목 연구원은 “국내 정보보안 서비스 시장은 2018년까지 연평균 10.6% 성장한 5859억원이 전망된다”며 “정보보안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시장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난 2014년 5월 정부는 공인인증서 의무 사용을 폐지해 기존 PKI(공개키기반구조) 기술 이외의 지문, 홍채 등 다양한 생체정보 기술을 이용한 전자서명 기술 사용이 가능하게 됐다.


2015년 8월 20일에는 삼성페이가 출시된다. 한국정보인증은 삼성페이의 본인인증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 카드 가맹점의 일반카드 결제기에 플라스틱 카드를 긁는 대신 스마트폰만으로 결제가 가능하다.


조 연구원은 “내년 국내 삼성페이 사용건수는 79억건으로 전체 카드 결제 시장의 5.1%까지 침투가 가능할 것”이라며 “글로벌 생체인증 시장은 2020년까지 연평균 66% 성장이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생체인증 시장은 기존 비밀번호 방식에 비해 보안성이 매우 높으며 휴대하지 않고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면서 “높은 보안성을 위한 생체인증과 추가적인 본인 확인이 필요하기 때문에 생체인증 시장의 성장은 기존 인증서비스 제공 업체에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1.7%, 30.8% 증가한 330억원, 55억원이 예상된다”며 “2017년까지 3년간 각각 연평균 19%, 31% 성장이 전망된다”고 추정했다.


아울러 “생체인증을 활용한 新인증 시장이 금융권(은행, 증권 등)까지 적용된다면 더 높은 성장도 가능할 수 있다”면서 “밸류에이션 보다는 핀테크 시장 개화에 따른 신규 비즈니스 성장에 주목하는 투자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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