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W, 장기 보유 아니라면 물량 줄여야[하나證]

[김진욱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18일 KMW에 대해 "장기 보유 아니라면 물량을 줄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투자의견은 '비중축소(하향)'를 제시했다.


김홍식 연구원은 "KMW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7% 감소한 384억원, 영업손실은 적자 폭을 확대한 165억원을 기록해 '실적 쇼크'였으며 내용 면에서 우려를 크게 키운 실적 결과"라면서 "4세대 이동통신 기지국 표준 장비인 라디오리모트헤드(RRH)의 매출이 기대와 달리 급감했고, 안테나·필터 매출 역시 부진했으며 LED 매출은 1분기 대비 증가했지만 손익분기점을 달성하지는 못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KMW의 하반기 실적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의견을 내놨다. 그는 "3분기 이후에는 미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실적 회복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되고 인도 지역의 매출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올해도 영업이익 흑자 전환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LED부문의 영업적자 때문. 김 연구원은 "통신부문의 실적 회복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막대한 영업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LED부문은 투자 리스크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필터 튜닝 자동화에 성공한 점, △스몰셀 필터 소용량화에 성공한 점, △자회사인 텔콤의 인터페이스 기술을 적용해 품질이 뛰어난 리모트라디오안테나(RRA) 양산 능력을 갖춘 점 등 KMW의 통신부문 기술력은 높이 평가하지만, 현재는 미래 성장성에 대한 기대보다는 당장의 수익성을 냉정히 평가해야 할 시기"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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