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안팎으로 펀더멘털 개선 중…미디어 최선호주 '매수'[하나證]

[김진욱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12일 CJ E&M에 대해 "안팎으로 펀더멘털이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1만원(상향)을 제시했다.


황승택 연구원은 "CJ E&M은 제작 효율화에 따른 비용구조 개선과 음악공연부문의 흑자 지속에 힘입어 예상을 상회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면서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방송광고매출과 콘텐츠판매매출, 방송부문 영업이익률이 모두 개선됐으며, 향후 실적도 계절적인 영향을 제외할 경우 비용 효율화에 따른 실적 개선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CJ E&M은 2분기 중국에 설립한 자회사 이허야미디어를 발판 삼아 본격적인 중국 비즈니스를 시작할 전망"이라면서 "다년 간 축적된 제작 및 유통 노하우 등이 확보된 중국 거점을 기반으로 콘텐츠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생산할 것으로 기대되며, 아시아 시장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콘텐츠 유통을 통해 중장기 성장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 연구원은 CJ E&M을 미디어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하며 그 이유로 △시청률 제고에 따라 광고매출이 증가한 점 △다양한 디지털 전략을 통해 트래픽 점유율 확대가 예상되는 점 △중국 거점 확보를 시작으로 중장기 성장 발판을 마련한 점 등을 꼽았다. 자회사 넷마블 또한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을 장악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황 연구원은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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