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빌, 역대 상반기 최대 매출 기록


[신송희 기자] 게임빌(대표 송병준)이 역대 상반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게임빌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억37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9.3% 감소했다고 12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2.5%, 54.9% 늘어난 378억8400만원, 53억3000만원으로 집계했다. 영업이익은 마케팅 비용 확대 등으로 전 분기 대비 감소했지만, 관계 기업 투자 이익 확대로 당기순이익은 상승했다.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30억원, 18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105억 원을 달성해 역대 상반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해외 반기 매출은 409억원으로 최초로 반기 400억 원을 돌파했으며, 해외 분기 매출(236억원) 역시 최초로 200억 원을 돌파했다.


해외 성장 요인으로 기존 글로벌 히트작들의 지속적인 인기에 ‘드래곤 블레이즈’, ‘던전링크’, ‘MLB 퍼펙트 이닝 15’ 등 글로벌 신작들의 가세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무엇보다 해외 모든 권역에서 성장세를 보였으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전 년 동기 대비 3배 이상이나 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임은 상반기 최대 매출 기록에 이어 하반기도 신작을 중심으로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간판 글로벌 유명 시리즈 브랜드 ‘제노니아S: 시간의 균열’을 필두로 ‘크로매틱소울’, ‘나인하츠’, ‘몬스터피커’ 등 자체 개발 신작들이 선보여진다.


아울러 이미 ‘크리티카: 천상의 기사단’의 성공 사례를 통해 입증했듯이, ‘아키에이지’, ‘데빌리언’, ‘에이지오브스톰: 킹덤언더파이어온라인’ 등 유명 PC 온라인게임을 활용한 모바일게임화를 지속적으로 리딩하고, 글로벌 스마트폰 게임 시장을 타깃팅한 차세대 대작 MMORPG의 자체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한편, 동남아, 남미 등 이미 글로벌 전역에서 호응을 얻고 있는 ‘크리티카: 천상의 기사단’의 중국 진출도 하반기에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게임빌은 최근 설립한 유럽 현지 법인 등 전 세계 12개 거점을 기반으로 다년 간 글로벌 리딩 퍼블리셔로서 쌓아 온 해외 시장 노하우를 경쟁력으로 하반기 총공세에 나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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