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인터넷보험 시대, 시장점유율 증가

[배요한 기자] 설계사 영업 중심의 보험시장에서 오프라인대비 저렴한 보험료를 앞세운 인터넷 보험상품들이 소비자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인터넷보험이란 설계사와의 상담 후 상품에 가입하는 것과 달리 소비자가 직접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을 통해 보험상품을 선택하고 가입하는 것을 말한다.


인터넷보험은 현재 미국·일본 등 선진국에서 전체 보험판매점유율의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 중국에서도 점차 점유율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중국 일간지 베이징청년보는 베이징보험연구원의 보고서를 인용해 “인터넷보험가입 비중은 2014년 4.2%에서 5년 후 50%까지 늘어날 것”이라며 “지난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인터넷을 통해 보험에 가입한 가입자수가 4년 동안 26배가 늘었다”고 전했다. 또한 중국에서는 지난해 26개 보험사가 추가로 인터넷 보험 판매 시스템을 구축해 인터넷으로 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보험사는 총 85개로 늘었다.


국내 보험업체들도 인터넷보험 판매에 적극 나서고 있다. 생명보험사 중에서는 라이프플래닛, 한화온슈어, KDB다이렉트, 미래에셋생명, 하나생명 등이 인터넷 전용상품을 판매 중에 있다.


손해보험사들은 ‘다이렉트자동차보험’ 판매에 집중하고 있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자동차보험 가입자 3명 중 1명인 29.2%가 다이렉트자동차보험에 가입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이렉트자동차보험은 설계사를 통하지 않고, 직접 인터넷으로 가입해 중간 수수료 및 사업비 등을 절감하고, 선택특약 및 보장내용 등을 가입자가 원하는 대로 설계할 수 있어 소비자 중심의 맞춤식 보장 설계가 가능하다. 전문가들은 암보험, 연금저축보험, 저축보험처럼 비교적 상품 구조가 간단한 정기보험은 물론, 향후 자동차보험, 종심보험에서도 인터넷 가입자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모네타에서는 합리적으로 보험상품을 비교할 수 있는 ‘모네타 인터넷 보험(insufinder.moneta.co.kr)’ 메뉴를 개설하고, 국내 인터넷 생명보험 상품을 쉽게 비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모네타 담당자는 “국내 소비자들은 IT 환경 및 인터넷 구매에 익숙한 소비행태를 가지고 있어, 인터넷 보험 시장의 빠른 성장이 기대된다”며 “합리적인 금융상품 소비를 추구하고, 인터넷 활용이 익숙한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터넷보험의 인기가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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