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코스닥 주가상승률 1위 룽투코리아, 게임산업 적극 진출


[배요한 기자] 상반기 코스닥시장에서 가장 주가가 많이 오른 회사는 룽투코리아(대표이사 양성휘)이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룽투코리아의 주가는 지난해 말 1835원에서 지난 5월 27일 1만5100원까지 오르면서 722.89%가 올랐다. 이 같은 높은 주가 상승률은 지난 2월 중국 모회사인 룽투게임즈가 온라인 교육업체인 아이넷스쿨(룽투코리아의 전신)의 제 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44.53%(217억원)를 인수하고 최대주주 자리에 오르면서 나타났다. 룽투게임즈는 중국 내 매출 1위를 차지했던 모바일 롤플레잉게임(RPG) ‘도탑전기’를 서비스하며 성장한 중국계 퍼블리싱 게임업체다. 아이넷스쿨은 지난 4월 16일 중국 모회사의 이름을 따서 룽투코리아로 사명을 변경했다.
룽투코리아는 룽투게임즈의 게임을 퍼블리싱하며 국내 게임시장을 미래의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룽투코리아는 국내에서 분기당 퍼블리싱 게임을 한개 이상 출시한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룽투코리아는 지난달 10일 룽투게임즈의 인기 모바일 게임인 전략 RPG ‘일이삼국지’를 퍼블리싱해 국내에서 정식 출시했다. 현재 ‘일이삼국지’는 구글 플레이에서 다운로드수가 100만을 돌파했다. 출시 5일만에 구글 매출 23위를 기록하는 등 출시 첫 게임임에도 성공했다는 평가다.
또한 룽투코리아는 모바일게임 개발을 위해 국내 인기 만화 '열혈강호' IP(Intellectual Property, 지적재산권)에 대해 독점 계약을 체결하는 등 공격적으로 국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룽투코리아는 이번 계약을 통해 '열혈강호'의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개발에 착수하고,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화권에도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회사관계자는 "국내와 중국, 일본 등에서 인기를 끌었던 '열혈강호'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을 출시할 것"이라며 “중국 시장을 시작으로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열혈강호는 중국 내에서 인지도가 높은 인기 IP이기 때문에 충분히 성공 가능성이 있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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