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제관, 브랜드 인지도 확대 추세에 원가 하락까지[IBK證]

[김진욱 기자] IBK투자증권은 2일 대륙제관에 대해 "마진스프레드 확대로 이익 개선추세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종우 연구원은 "대륙제관은 제관 전문업체로 지난해 기준 매출 비중은 휴대용 부탄가스 39%, 일반관 34%, 에어졸관 19%, 기타 8%로 후발주자지만, '안 터지는 부탄가스 맥스' 브랜드 인지도 상승을 통해 2010년 시장 점유율(M/S) 10%대에서 2014년 25%로 M/S가 확대 추세에 있다"면서 "기존 일반관과 에어졸관, 살충제에서 화장품, 생활용품 등으로 용기 사용처를 확대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휴대용 부탄가스 원가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부탄가스의 가격 하락으로 5% 이상의 영업이익률 기록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 또 수출 증가와 경쟁사 악재(1월 태양 공장 화재 발생)로 대륙제관의 매출은 전년 대비 7% 이상 성장이 기대된다.


전 세계 휴대용 부탄가스 사용량은 약 5억개 수준인데, 이중 50%가 국내에서 소비된다. 1인당 연간 소비량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한국이 부탄가스 생산을 주도하는데, 우리나라와 식문화가 유사한 중국, 베트남 등 아시아 국가의 소비 잠재력이 매우 높다고 김 연구원은 전했다.


김 연구원은 "휴대용 부탄가스 마진은 M/S 경쟁으로 작년까지 손익분기점(BEP) 수준이었던 것으로 추정되지만, 올해 2분기 부탄가스 가격은 전 분기 대비 4% 하락했고 6월 들어 정유사의 추가 가격 인하가 고시돼 마진스프레드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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