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2분기 실적 개선 가능성에 주목하라" '매수'[현대證]

[김진욱 기자] 현대증권은 18일 매일유업에 대해 "실적 부진은 이미 예상된 것, 개선 가능성에 주목하라"면서 투자의견 '매수(유지)', 목표주가 5만원을 제시했다.


박애란 연구원은 "매일유업의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6.2% 증가, 53.4% 감소한 3706억원, 40억원을 기록했다"면서 "영업이익이 예상치보다 하회한 이유는 잉여원유 부담과 마케팅비용 증가의 영향이 컸는데, 지난해 출시한 '매일바이오' 대용량 제품에 대한 소비자 반응이 좋아 마케팅활동이 강화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또 "매일유업의 1분기 수익성 악화는 이미 예상했던 바로, 향후 개선 가능성이 더 중요하다"면서 "2분기부터 백색시유는 원유 공급량 축소와 프리미엄 제품의 매출비중 확대에 따른 적자폭 축소, 조제분유는 국내외 판매 호조에 따른 이익 증가 지속, 발효유는 마케팅비용 축소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어 "지분율 34.7%의 자회사 제로투세븐의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 15.6% 성장한 647억원, 12억원을 기록했다"며 "지난해에 이어 국내보다는 중국 법인의 수익성 향상이 두드러졌다"고 덧붙였다.


매일유업의 2015년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4.6%, 22.6% 증가한 1조5139억원, 35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박 연구원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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