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운임 싸져 여객수요 고공비행 ‘매수’ [한국투자證]

[신송희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5일 대한항공에 대해 국제선 여행수요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어 여객수요 증가율이 고공비행한다고 전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2000원으로 상향 제시한다.


윤희도 연구원은 “할증료 인하로 항공료 부담이 작아져 해외여행에 나서는 여객이 예상보다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며 “1분기 인천공항의 국제선 여객수요는 전년동기 대비 16% 늘어났는데 이는 지난 2010년 경기 호황 때나 볼 수 있었던 증가율”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그는 당사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2조8054억원, 2575억원으로 추정했다. 매출액은 3.2% 감소하지만, 영업이익은 1117% 늘어나는 것이다. 매출이 줄어드는데 영업이익이 늘어나는 것은 유가 하락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대한항공은 162대의 항공기를 운영 중이며, 올해 말까지 최소 7대 이상 늘어나 최근 수년 이래 가장 많이 늘어난 것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것에 발 맞춰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펴고 있다고 윤 연구원은 전했다.


윤 연구원은 “최근 8개월 만에 환승 수요가 다시 늘어나는 등 그동안 부진했던 미주노선도 빠르게 좋아지고 있어 시장의 높은 관심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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