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밸류에이션 부담 감내할 실적 개선 필요[하나證]

[김진욱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8일 빙그레에 대해 “밸류에이션 부담을 감내할 실적 개선이 필요하다”며 투자의견 ‘중립’, 목표주가 9만원을 상향 제시했다.


심은주 연구원은 “1분기는 비수기인 데다가 내수 소비마저 부진했다”면서도 “전년 4분기 이후 요플레 시장경쟁 완화와 프리미엄제품(주스 ‘따옴’, 컵커피 ‘아카페라’ 등)의 판매 호조, 기저효과(지난해 도농공장 화재 복구비용 반영) 등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심 연구원은 이어 “내수 수요 회복을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지난해 도농공장 화재로 인한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베이스가 낮고 △올해부터 빙과 가격 정찰제 품목이 확대되며 △전년 대비 우호적인 날씨가 전망돼 실적이 완연한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투자의견 중립을 제시한 것에 대해서는 “현 주가는 2015년 예상 PER 19배에 거래 중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떨어진다”며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그동안 주가 상승의 원인이었던 수출부문 회복과 기저 이상의 국내부문 실적 개선이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빙그레의 2015년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8%, 19.8% 증가한 8511억원, 50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심 연구원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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