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송희 기자] KDB대우증권은 11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하반기 모바일게임들과 ‘길드워2’ 출시 등 신규게임 모멘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4만원을 제시했다.
엔씨소프트는 2분기 초에 중국 ‘블소 모바일’의 2번째 베타 테스트가 있을 예정이다. 김창건 연구원은 “’리지니 이터널’과 MXM’의 베타테스트 역시 2분기 초로 기대하고 있다”며 “2분기에는 ‘길드워2 확장팩’ 출시 일정이 구체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길드워2’는 2012년 8월 출시 이후 460만장의 누적 판매고를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1월과 2월의 일평균 이용 시간이 지난 4분기와 비교해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다”며 “1분기 실적은 전년대비 0.4% 증가한 1790억원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4분기 발생한 인센티브 지급과 지스타 참가 관련 마케팅 비용, 프로야구단 관련 비용 등이 제외되면서 1분기 비용 구조는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엔씨소프트의 주가가 실적 발표 이후 하락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넷마블과의 자사주 스왑에 대한 고평가 논란과 상반기 실적 우려, 신규 게임 모멘텀 부재, 3월 27일 주주총회를 앞두고 M&A 이슈 소강상태 돌입 등을 이유로 꼽았다.
그는 대주주들이 경영권을 두고 경쟁하고 있지만 주가는 추가 상승 논리를 찾지 못하고 하락 중이라며 하반기에 집중된 실적과 신규 게임 모멘텀을 염두에 둔 상반기 저점 매수 전략을 추전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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