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통화]아나패스, 하이엔드 TV향 제품 판매량 증가에 실적↑
[노거창 기자] 반도체 전문 업체 아나패스(대표 이경호)는 하이엔드 TV향 T-Con제품 판매 증가로 실적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당사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231억9600만원으로 전년 대비 87.7% 증가했다고 지난 2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340억4000만원으로 47.1% 늘었고, 순이익은 313.4% 불어난 114억4600만원인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아나패스의 주력제품인 T-Con(Timing Controller)은 디스플레이 장치에 글자나 이미지 등의 영상이 표시될 수 있도록 각종 제어 신호 및 데이터를 생성해 디스플레이 구동칩이 FPD 패널을 구동할 수 있도록 신호를 제공하는 집적회로다. TV 판매량에 등에 영향을 받는다.
작년 3분기 누적으로 T-Con의 매출액은 951억원으로 총매출액인 1053억원에서 90.31%를 차지했다.
회사 관계자는 “고객사인 삼성전자의 UHD TV 판매 증가로 동사의 납품 제품인 T-Con 판매량도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작년엔 80~100인치 등 고가형 제품이 판매됐고, 올해는 저가형 제품이 많이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전일 아나패스는 호실적 소식에 힘입어 전 거래일 대비 7.35% 상승한 1만46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아시아경제 팍스넷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