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통화]국도화학, 유가하락과 환율상승 요인으로 실적Up

[배요한 기자] 합성수지와 기타 플라스틱 물질 제조업체 국도화학(공동대표 이삼열, 이시창)은 30일 팍스넷과의 전화통화에서 4분기 실적호조는 유가하락과 환율상승이 주요인이라고 밝혔다.


동사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57.3% 상승한 81억원이라고 2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4.5% 오른 2453억원, 당기순이익은 57억원으로 38.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회사관계자는 4분기 실적호조에 대해 “국제유가의 하락이 주 요인”이라며 “유가가 하락하면서 주요 원재료인 BPA(비스페놀에이)의 가격이 떨어져 원가 절감 효과가 컸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재료 비용이 감소했지만 동사의 주요 제품 Epoxy(에폭시)의 가격 감소폭은 크지않아 실적이 개선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동사의 조달처인 국내 BPA 업체들은 12월에 접어들면서 재고를 방출해 BPA 가격 하락에도 한몫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4분기 환율 반등 또한 실적개선에 영향을 끼쳤다"고 전했다. 당사는 에폭시 제품을 전세계 6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3분기 기준 해외매출 비중은 약 73%를 차지하고 있어 환율의 영향이 큰 편이다.


사측은 앞으로의 실적 전망에 대해 "1년 중 4분기는 계절적인 비수기"라며 "1분기부터는 수요가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에폭시의 가격 스프레드가 긍정적이기 때문에 실적은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만 "유가하락에 따른 동사의 제품가격 인하 압력 또한 높아지고 있어 지속적으로 지켜봐야할 것"이라는 입장을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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