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글로벌]“FOMC 불확실성 해소”…트럼프 랠리 지속 전망
위클리.jpg


[배요한 기자] 미국의 S&P500지수는 전주말 대비 0.64% 하락한 2258.07p(16일 기준)를 기록했다. 미국의 3대 지수는 경제지표의 호조와 트럼프 정책 기대감이 이어지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FOMC에서 2017년 3번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언급되면서 주중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LIG투자증권 김유겸 연구원은 18일 “미국 증시의 상승 속도는 다소 둔화되었으나 트럼프 랠리는 이어질 전망”이라며 “FOMC 이벤트 불확실성이 해소됐고, 금융주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오는 19일에는 선거인단의 대선 투표가 있어 이탈 투표에 대한 우려가 있으나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럽 STOXX600지수는 지난 주말 대비 0.96% 오른 358.79p에 마감했다. 금융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상승했다. 주 초반에는 이탈리아의 정치 불안과 FOMC를 앞둔 경계심리로 하락했으나 이탈리아 은행의 자구책 마련과 신임 이탈리아 총리의 은행권 지원 의지로 이탈리아 은행주들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김 연구원은 “이탈리아 은행권의 자구책 마련으로 리스크가 완화되었으나 유로존 전체 3분의 1에 해당하는 부실 채권을 이탈리아 은행이 가지고 있어 유로존 전체 리스크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며“EU 정상회담에서 그리스 구제금융 중단 문제가 논의한 뒤 발표되는 내용에 따라 유럽 증시의 변동성 확대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전주말 대비 3.39% 하락한 3122.98p를 기록했다. 정부의 투자에 대한 경고성 발언 등 규제에 대한 우려로 하락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중국의 대만 정책(하나의 중국)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시장의 불안 심리가 확산된 가운데 보험감독관리위원회가 보험사의 주식투자를 중단했다는 소식과 투자 행태에 대한 경고성 발언을 이어가며 약세가 이어졌다.

김 연구원은 “정부의 규제 및 유동성 위축 우려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달러화 강세에 따른 자본 유출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인민은행이 유동성을 위축시키자 채권시장을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되는 상황”이라고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