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디앤디, 수송스퀘어 매각…“내년 본격 실적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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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SK디앤디가 수송스퀘어 매각에 따른 지분법 이익 증가로 내년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다.

수송스퀘어는 빌딩 인수 후 리모델링하는 프로젝트다. 지난 11월24일 SK디앤디의 종속회사인 비앤엠개발이 모건스탠리 운영 펀드 ‘PPFA Korea I Pte. Ltd'에 수송스퀘어를 2161억원에 매각했다. 처분금액 2161억원과 장부가액 1584억원의 차액 577억원에서 금융비용 등을 제외한 약 470억원이 내년 2분기 지분법 이익으로 인식된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수송스퀘어 선매각은 도심오피스 등 상업용 부동산 디벨로퍼로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향후 부동산 디벨로퍼로서 SK디앤디의 본격적인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디벨로퍼는 프로젝트 발굴·기획, 지분 투자, 금융 조달·건설·운영·관리까지 전 프로세스를 아우르는 토탈 솔루션(Total Solution)사업자를 말한다.

이어 그는 “내년 가산 SK V1·가산 W·울진 풍력발전 프로젝트들의 공정률이 본격적으로 상승하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며 “이에 따라 2017년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전년동기 대비 36.3%, 27.2% 증가한 3545억원, 416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더불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5000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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