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홀딩스, 트럼프 인프라 투자 정책 ‘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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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정 기자] 일진홀딩스 북미법인이 트럼프 인프라 투자 정책 수혜를 받을 전망이다. 내년께는 자회사의 실적 부진으로 하락한 주가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진전기 100% 자회사인 북미법인이 보유한 ‘트랙레코드’는 전력선을 수주하고 있어 트럼프 인프라 투자정책의 직접적인 수혜가 가능하다. 일진다이아의 북미법인도 산업용 다이아몬드 수요 증가의 수혜가 예상된다.

일진홀딩스 실적은 4분기부터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동발 신규 수주 감소와 국내전력선 투자감소 영향으로 상반기 실적은 부진했다. 하지만 하반기에는 국내부문 계절적 성수기와 해외 기성 증가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예정이다.

현대증권 전용기 연구원은 1일 “올해 매출 성장률은 12%로 과거에 비해서는 다소 낮아질 전망이지만 4분기 매출 320억원, 영업이익 48억원으로 흑자전환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주가는 최근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2분기와 3분기 자회사들이 실적 부진을 겪었기 때문이다. 알피니언메디칼시스템은 기대치에 부합하는 매출성장을 이뤘지만 성장률이 낮아졌다. 다만 치매 진단키드 등과 같이 영역을 확장하며 성장을 시도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전 연구원은 “일진홀딩스가 2분기 연속 시장기대치를 크게 밑도는 실적을 기록해 주가가 큰 폭의 조정을 보였다”며 “내년은 올해 대비 실적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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