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브라질 CSP 우려보다는 저평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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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동국제강의 브라질 CSP 제철소 손실이 시장의 우려보다는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관계기업 손실이 연간 1000억원을 넘지 않는 수준으로 이에 대한 우려보다는 저평가된 주가의 매력이 더 크다는 분석이다.

LIG투자증권 김미송 연구원은 30일 “시장에서 우려하는 브라질CSP관련 관계기업손익을 추정할 때 현재 주가는 저평가됐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3000원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브라질CSP관련 관계기업손실 반영으로 2017년 순이익이 68%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목할 부문은 후판 사업부문의 실적 방어와 브라질CSP로부터 발생하는 관계기업손실 규모인데 조선향 후판 비중을 줄이면서 이익은 방어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봉형강, 냉연강판의 이익률은 5%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라며 “브라질CSP의 관계기업 손실은 연간 1000억원을 넘지 않아 우려보다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동국제강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주력인 철강과 연관성이 떨어지는 자산은 매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연구원은 “내년 신용등급 상향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2017년 만기 도래 회사채 5344억원에 대한 계획으로 원화사채 3700억원 상환하고, 외화사채는 차환 협의 중으로 설비 및 부지 매각을 통해 현금을 확보하고자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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