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비스, 내년 본격적 매출 성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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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정 기자] 토비스가 지난해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후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주가 조정을 위한 모멘텀 이슈는 아직 부족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진주형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9일 “지난해 큰 폭의 주가조정 이후 7500~1만500원 사이에서 박스권을 형성하고 있다”며 “펀더멘털의 큰 변화가 없다면 당분간 박스권 매매를 추천한다”라고 밝혔다.

주가는 LCD모듈에 대한 우려로 하락한 상황이다. LCD모듈 부문은 2014년까지 스마트폰 시장 강세로 빠르게 성장했다. 하지만 지난해 주요 고객사의 인셀 제품 요청에 대응에 실패하며 관련 매출이 전년대비 18% 하락했다.

긍정적인 점은 지난해부터 약 280억원을 투자해 인셀 기술 확보했다는 점이다. 상반기부터 고객사에 인셀 제품도 납품 시작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올해 LCD모듈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1% 증가한 3480억원으로 전망했다.

높은 성장성이 있는 카지노 모니터 부문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슬롯머신 업체들을 모두 고객사로 확보해 내년에는 전년동기대비 12% 증가한 1200억원 규모를 시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 연구원은 “내년에 본격적인 매출 성장을 예상한다”며 “카지노 모니터 사업 고객사 다각화로 카지노 모니터 사업부분에서 10% 성장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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