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T, 신공장 증설 효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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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GRT가 신공장 증설에 따른 생산능력 확대·수주 증가로 2분기(2016년 10월1일~12월31일)부터 본격적인 실적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지난 6월 완공한 신공장이 10월부터 양산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정밀코팅라인을 기존 6개에서 12개 증설해 18개로 생산능력이 확대됐다. 또 기존 제품대비 평균가격이 1.6~4배 높은 고부가 신제품인 광학접착필름·기능성필름을 생산하게 됨으로써 금액 기준으로 구공장대비 3배 수준의 매출액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지난 8월 고부가가치 광학필름 및 기능성 필름 신규 수주물량을 이미 확보했다”며 “컴팔(COMPAL) 등 첨단 신소재 수요처를 추가 확보하면서 신공장안정화 및 증설에 따른 매출 확대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2분기 예상실적은 매출액 494억원, 영업이익 14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21.9%, 31.2% 증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GRT의 1분기(2016년 7월1일~9월30일) 실적은 매출액 472억원, 영업이익 14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6.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4% 감소했다.

박 연구원은 “이는 당사 추정치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라며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은 IPO 지급수수료, 신공장 관련 R&D 비용과 감가상각비 등 판매관리비가 급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주가는 2017년 기준 PER 5.2배 수준으로 국내 유사업체 평균 PER 12.9배 대비 크게 할인된 수준”이라며 “신공장의 본격적인 가동으로 인한 실적 성장과 함께 주가는 상승세로 전환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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