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희 기자] 금형제조기업 에이테크솔루션이 삼성전자 전장차 사업에 대비해 자동차 금형 사업분야를 확대한다.
회사 관계자는 23일 “삼성전자가 전장차 사업을 시작하면 자동차 금형을 납품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또 “현재는 피어트크라이슬러 등 해외 유명 자동차 그룹사에 제조 금형을 납품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삼성전자는 미국 전장기업 하만(Harman)을 인수하는 등 전장차 사업을 구체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에이테크솔루션의 지분 16%를 보유한 2대 주주다. 에이테크솔루션은 삼성전자 신사업 방향에 따라 2009년부터 자동차 금형 제조에 뛰어들었다.
회사 관계자는 “삼성전자 납품사 가운데 자동차 금형에 가장 활발하게 투자하고 있다”며 “현재 자동차 금형 매출은 아시아, 미주, 유럽 등 해외 각지에서 잡히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에이테크솔루션은 램프 금형, 인테리어 금형, 본네트프레스, 인테리어 악세서리 금형 등 다양한 자동차 금형을 제조하고 있다. 다수 금형을 제조하고 있는만큼 삼성전자에도 다양한 부품을 동시에 납품할 가능성이 크다.
그는 “회사 내부에서도 삼성전자 전장차 납품 규모에 기대가 크다”며 “해외에서 꾸준히 수주를 받는 만큼 우수한 품질력은 증명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중국, 태국, 일본,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시장과 미국, 브라질 등 미주시장에 이어 독일, 폴란드 등 유럽시장까지 자동차 금형을 판매하고 있다.
에이테크솔루션은 가전제품 금형제조 전문 기업지만, 앞으로 자동차 금형 중심으로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다.
그는 “올해 실적턴어라운드를 기록한데 이어 내년부터 자동차 금형 수출 확대로 실적개선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11월23일(08:44) 팍스넷데일리 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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