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화장품·제약사업으로 4분기 실적 견인

[이정희 기자] 한국콜마가 일회성 비용으로 단기 실적은 부진하겠지만 화장품, 제약 부문 사업으로 4분기 실적을 견인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조용선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23.9% 늘어난 6637억원, 영업이익은 16.3% 증가한 706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국내 화장품 부문과 제약 부문 등에서 실적 기여가 컸다”고 분석했다.

국내 화장품 부문에서는 홈쇼핑채널에서 흥행한 브랜드 수주가 늘었다. 원드랜드샵 역시 중고가 라인업 위주로 실적증가 기여했다. 드럭스토어 PB제품 신규수주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제약부문에서는 풀케어제네릭, 잇몸치료전문제, 개비스콘 제네릭 높은 매출을 보였다. 신제품 출시 계획에 따라 생산가동량도 늘릴 예정이다.

다만 단기 수익성은 좋지 않다. 기대치 하회한 수출 성장세, 제약부문 임상 및 생동성 시험 비용 지출, 북경콜마 저마진 색조비중 증가, 기타 세무조사 자문수수료, M&A 컨설팅비 지출 등으로 마진이 낮아진 탓이다.

조용선 연구원은 “수출 동력 재확보 및 북경콜마 마진 회복이 주가 방향성을 결정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3500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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