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크로스, 동영상 광고 시장의 빠른 성장…‘다윈’ 실적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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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정 기자] 증권업계가 인크로스 동영상 광고 업체 ‘다윈’의 고성장세에 주목했다.

인크로스의 주요 사업은 미디어렙(매출 비중 50.3%)과 ‘다윈’(27.6%)으로 구성돼 있다. 동영상 애드 네트워크 다윈은 2013년 출시 당시 매출액이 4억원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63억원으로 연평균 289.1% 늘었다.

한상웅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다윈’이 본격적인 이익 성장 구간에 진입했다”며 “매출액은 2018년까지 연평균 36.4%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지난해에는 흑자전환에도 성공했다. 인력 충원이 완료돼 올해부터는 고정비 증가가 제한적이다. 현재 다윈은 광고를 끝까지 시청하는 경우에만 과금하는 반응형 광고(CPV)만 판매하는데, 연말에 1000회 노출 당 과금하는 노출형 광고(CPM) 상품을 출시해 광고주들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동영상 광고가 모바일, PC 광고 시장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국내 동영상 광고 시장 규모는 2010년 60억원에서 올해 4302억원으로 커질 것으로 추정된다. 디지털 광고비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0년 0.4%에서 2015년 8.7%로 높아졌고, 2016년에는 13.7%로 상승할 전망이다.

한 연구원은 “동영상 광고 시장의 훈풍으로 다윈의 올해 매출액은 93억원으로 전년 대비 47.8% 증가할 것”이라며 “고정비가 높은 사업인 만큼 영업 레버리지 효과로 본격적인 이익 확대 구간에 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43.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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