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예정] 제이앤티씨 장상욱 대표 “2020년 매출 1조원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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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스마트폰 3D 커버글라스 및 커넥터 제조 기업 제이앤티씨가 다음달 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장상욱 제이앤티씨 대표는 16일 여의도에서 열린 IPO 기자간담회에서 “세계 최초로 3D 커버글라스를 개발하면서 삼성 갤럭시 엣지 시리즈를 탄생시킨 주역”이라며 “지금의 성장세를 지속해 2020년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제이앤티씨는 모회사인 진우엔지니어링이 1996년 설립한 기업으로 스마트폰용 3D 커버글라스와 모바일용 커넥터를 제조하는 기업이다. 특히 3D 커버글라스는 제이앤티씨가 2014년 최초 개발하면서 삼성전자에 독점 공급하기 시작했다. 현재 제이앤티씨는 갤럭시 엣지 시리즈에 적용되는 3D커버글라스를 삼성전자를 제외하고 유일하게 공급하고 있다. 또 블랙베리, 중국의 비보 등 글로벌 엣지 폰 역시 제이티씨가 3D 커버글라스를 독점 납품한다.

커넥터 부문은 방수 및 고속충전용(Type-C) 기능을 가진 고부가 제품을 개발하면서 큰 폭의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커넥터란 전자제품 내 사용하는 서로 다른 두 개의 전자부품을 연결해 하나의 기능으로 통합시키는 것을 뜻한다. 고부가 제품 개발 후 커넥터 부문 매출액이 2014년 350억원에서 올해 상반기에만 1540억원을 기록하며 340.0% 증가했다.

또 제이앤티씨는 활발한 계열사간 협력으로 고객사의 요구를 즉각 반응할 수 있다는 차별점을 갖고 있다. 모기업인 진우엔지니어링은 1986년 창립 후 31년간 1600여 종류의 첨단기술 장비를 제조하면서 자동화 설비 원천기술을 확보했다. 제이엔티씨 역시 전 공정 자동화 시스템으로 가동되고 있다. 관계사인 제이앤티에스는 스마트폰용 3D커버글라스의 필수자재 ‘데코필름’을 도맡는다.

장 대표는 “JN그룹간 협력으로 납기 대응 및 고객사 요구를 즉각 반영한다”며 “그룹사 통합 R&D로 제품 역시 압도적 우위를 차지해 3D커버글라스의 경우 후발주자가 따라잡으려면 3년에서 5년까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이앤티씨는 연평균 13.3%의 성장률을 지속하는 등 고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매출액은 2013년 1663억원에서 2015년 2135억원으로 증가했다. 2016년 상반기에만 이미 1575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2015년 전체 매출의 74% 수준을 넘어섰다. 특히 3D커버글라스 매출액은 올해 상반기 980억원을 기록하며 상반기에만 지난해 전체 매출액 944억원을 넘어섰다.

장 대표는 상장을 진행한 계기에 대해 “커넥터와 3D커버글라스 두 사업 모두 고속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어 지금이 상장 적기라고 판단했다”며 “공모자금 중 일부는 단기차입금을 상환하고 나머지 금액은 자동차 전장솔루션 개발을 위한 금액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이앤티씨는 이번 상증을 통해 총 1164만8818주를 공모하며, 오늘부터 내일까지 수요예측을 거치고 오는 23일과 24일 청약을 진행해 다음달 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유진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가 공동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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