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토신, 수수료 매출 급증·신탁업 성장세 ‘주목’
paxnetDailyLineChartV201600Daily.png


[윤신원 기자] 한국토지신탁은 올해 하반기부터 나타난 수수료 매출 증가와 신탁업의 높은 성장으로 내년 도약의 기회를 맞이할 전망이다.

한국토지신탁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21.3%와 6.1% 증가한 413억원, 30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영업비용에서 환입이 발생하며 어닝서프라이즈를 시현해 올해 3분기 역 기저효과로 영업이익이 전년비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매출액이 20% 이상 상승하면서 영업이익 역시 300억원대를 기록했다.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4일 “한토신은 ▲차입형 토지신탁 수주 안정권 진입 ▲자기자본 재투자의 성과(동부건설 인수 PEF, 뉴스테이 REITs 등) ▲도시정비시장 진출 위한 인력 정비 등으로 내년이 더욱 기대되는 기업”이라고 말했다.

내년 실적 전망도 밝은 것으로 보인다. 채 연구원에 따르면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10.9%, 23.8% 늘어난 1909억원과 1362억원으로 올해에 이어 20%대 영업이익 증가를 시현할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이미 신탁업만으로도 20%대 성장이 가능한 상황에서 추가적인 이익팩터가 더 붙는 형국”이라면서 “ 현재 주가는 현저한 저평가 상태”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