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넷 IR컨퍼런스] 윤주영 미래에셋자산 본부장 “성장산업 ETF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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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기자] 9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16 팍스넷 IR컨퍼런스’에서 윤주영 미래에셋자산운용 ETF 본부장은 “주식투자의 새로운 바람 ‘성장산업 ETF’에 투자하라”고 강조했다.

윤주영 본부장은 개별주식투자의 어려움을 강조하면서 “밀레니얼 세대는 코스닥 ETF, 섹터 ETF 등 성장산업 ETF를 찾아 투자하는 게 수익률 측면에서 더 낫다”고 밝혔다.

윤 본부장은 “시장방향성에 대처하는 단기매매 수단으로 코스닥 ETF 투자를 추천한다”며 “코스닥시장은 코스피보다 상대적으로 변동성, 회전율이 높고 개인투자자 매매 비중이 높아 ETF 투자에 우호적인 환경”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개인투자자의 매매비중이 높은 종목을 보면 변동성이 큰 코스닥 종목이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 순매수 상위 종목은 셀트리온, 카카오, 바이로메드, 코데즈컴바인이었다.

또 유가증권시장 회전율은 319%였지만, 코스닥시장은 637%에 달했다. 이에 단기매매 투자 수단으로서 ‘KOSDAQ150 지수 개발 및 관련 선물상품’ 지수들이 지난해 새롭게 상장한 바 있다.

특히 ‘성장산업 ETF’는 국내 ETF 종목 가운데 코스닥 종목 비율이 높은 ETF로, 개인투자자들이 단기매매 투자로 활용하기 좋은 상품을 주목받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이 운용하는 ‘주요 성장산업 ETF’ 상품들 역시 코스닥종목 편입 비중이 적게는 30.9%(TIGER 중국소비테마)에서 많게는 84.4%(TIGER미디어컨텐츠)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윤 본부장은 헤지수단으로 ‘KOSDAQ 레버리지·인버스 ETF’를 활용한 단기매매전략을 제시했다. 그는 “코스닥 종목들에 대한 헤지 거래시 KOSPI200 선물매도보다 코스닥150 선물을 이용하는 게 헤징 효율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신규 상장 ETF인 ‘코스닥150 IT ETF, 코스닥150 바이오 ETF’ 등에 대한 소개도 이어갔다. 코스닥150 IT ETF의 벤치마크는 ‘KRX SEMICON 지수’이며 코스피, 코스닥 구분 없이 전기·전자산업에 속한 반도체 제조기업과 다른 산업에 속한 종목 중 반도체 부품·장비제조 관련종목으로 구성된다.

그는 “‘KRX Health Care 지수’는 KRX 산업분류상 의약품제조업, 의료정밀 산업군에 속하는 종목으로 구성되며 ETF내 코스닥비율은 51.2%가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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