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 안정화 정책 강도 경미…낙폭과대주 매수 기회

[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정부가 주택시장 안정화에 초점을 맞춰 ‘맞춤형 청약제도 조정’과 ‘과도한 투자수요 관리’의 선별적 부동산 관리방안을 발표했다. 시장은 예상보다 부동산 규제 강도가 크지 않다는 반응이다.

NH투자증권 김형근 연구원은 4일 “고강도 투기과열지구 지정을 확정하지 않고 경미한 수준인 ‘조정 대상지역’을 선정해 향후 관리할 예정이며, 신규 집단대출 심사 강화부분도 제외됐다”며 “가장 중요한 LTV 70% 및 DTI 60%를 현행 2017년 7월까지 유지해 부동산 시장은 견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부는 과도한 청약에 따른 분양권 프리미엄 및 불법거래 관리를 강화하고 실수요자 중심의 주택구매를 위한 대출은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맞춤형 청약제도를 통한 청약시장 과열완화 및 실수요자 당첨기회를 확대하고, 과도한 단기 투자수요가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관리방안을 실시하기로 했다. 실수요자 금융지원 강화로는 디딤돌 대출 및 LH공공분양주택 중도금 지원을 지속하기로 했다.

이에 김 연구원은 “정부의 강도 높은 부동산 규제 이슈에 따른 단기 낙폭과대주를 중심으로 건설업종 ‘비중확대’ 제시한다”며 최선호주로 GS건설과 현대산업, 차선호주로 대림산업을 꼽았다.

또 “2016년 하반기 및 2017년 상반기 부동산 신규분양 시장은 안정적으로 공급되지만 분양공급 물량은 둔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