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신, 매출처 다각화·해외법인 실적 개선으로 호실적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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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화신이 해외법인 실적 개선과 매출처 다각화로 하반기 호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화신은 내수 부문의 주춤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해외법인 매출이 선전하고 있다. 브라질 법인은 헤알화의 강세에 따른 실적 개선세를 보이고 있고, 인도법인은 크레타 물량 증가와 단가 인상으로 평균판매단가(ASP) 상승 효과가 발생했다. 미국법인은 산타페 생산이 증가했으며, 중국 법인은 기저효과 및 북경현대의 출고량 증가의 수혜를 받았다.

또 화신은 지난해 5월 테슬라의 모델 S에 납품 시작하면서 매출처를 다각화했다. 지난 7월 모델 X에도 브레이크페달 공급을 시작했다. 중국 로컬 업체 해납천과 합작기업(JV)을 설립해 납품을 시작한 점 역시 돋보인다. 해납천은 북경기차의 자회사로 30 개 부품사를 보유한 부품 지주회사다.

이지훈 SK증권 연구원은 25일 “해납천과의 합작기업이 중국 로컬업체로의 매출 발생이 시작됐다”며 “중국 로컬 매출처 추가 발생으로 물량 증가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매출처 다각화와 해외법인 실적 개선에 따라 올해 매출액 1조2600억원, 영업이익 710억원, 순이익 672억원으로 호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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