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테마] 국제유가 15개월 만에 최고치…정유·화학株 ‘강세’

[이정희 기자] 20일 주식시장에서는 국제유가가 15개월 만에 최고치까지 올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정유·화학주가 강세를 보였다.

전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는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이 전일보다 1.31달러(2.6%) 오른 배럴당 51.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15개월 만에 최고치로 지난해 7월14일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런던 ICE의 12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99센트(1.9%) 올라 배럴당 52.67달러에 거래됐다.

국제유가 상승은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석유수출기구(OPEC)가 다음 달 정례회의에서 원유 생산량 감축에 합의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유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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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국내 정유·화학주가 상승세를 보였다. SK이노베이션은 3000원(1.9%) 오른 16만1000원을 기록했다. 이밖에 S-Oil은 1200원(1.45%) 상승한 8만3700원, GS는 600원(1.15%) 오른 5만29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어 화학기업인 LG화학(+2.66%), 한화케미칼(+3.25%) 등도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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