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원 인크로스 대표 “추가 광고 상품 개발·중국 사업 확대…고성장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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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디지털· 동영상 광고 플랫폼 기업 인크로스가 이달 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이재원 인크로스 대표는 12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1위 동영상 광고 플랫폼 ‘다윈’으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보했다”며 “상품 개발과 중국 사업 확대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인크로스는 2007년 설립된 디지털 광고매체전략 수립 및 판매대행 기업이다. 광고를 유통하는 미디어렙 사업과 동영상 광고 플랫폼 ‘다윈’ 사업이 대표적이다.

다윈은 인크로스가 지난 2013년 국내 최초로 출시한 동영상 네트워크 플랫폼으로 동영상 콘텐츠 시작 전에 광고가 재생된다. 국내 인터넷 사용 인구 중 60%에 해당하는 월 2300만명의 순 방문자를 확보한 상태이며, 네이버·아프리카TV 등 27개의 프리미엄 동영상 매체와 제휴하고 있다.

이 대표는 “2013년 출시 이후 다윈 부문에서만 연평균 112.1%의 성장률을 보였으며 지난해 63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며 “국내 동영상 애드 네트워크 중 가장 많은 순 방문자와 제휴 매체를 확보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280여 개 매체를 통해 국내 전체 디지털 매체를 커버하고 1600여 개의 광고주 및 광고대행사와 거래하는 등 탄탄한 업계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크로스는 광고 상품 개발로 추가적인 매출 확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광고 넘기기(Skip)가 가능했던 기존 서비스에 이어 Skip이 없는 강제 시청 광고인 ‘노출형 광고’ 서비스를 오는 11월부터 제공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광고주나 광고 대행사가 넘기기가 가능한 기존 광고보다 노출형 광고를 더 선호한다”며 “해당 서비스를 시작하면 추가적인 매출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 다윈을 기반으로 중국 사업 부문을 강화할 계획이다. 인크로스는 올해 4월 중국 현지 법인인 북경인쿠광고유한회사를 설립했다. 이를 교두보로 한국 광고주 및 광고대행사를 대상으로 중국 매체대행 사업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바이두·웨이보·위챗 등 중국의 대표적인 동영상 매체들과 이미 계약 체결을 완료한 상태”라며 “현재 면세점과 서울시 등이 인크로스를 통해 중국에 광고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신규 매체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어서 중국에 관심을 보이는 한국의 광고주·광고대행사와의 계약은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인크로스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137억700만원, 영업이익은 39억6600만원, 당기순이익 32억1800만원을 기록했다. 연간 매출액은 2013년 205억원, 2014년 240억원, 지난해 265억원으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영업이익 역시 2014년 52억원, 2015년 55억원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 대표는 “올해 상반기에만 영업이익 약40억원을 기록했다”며 “2016년 전체 영업이익 역시 전년대비 큰 폭 성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참고로 미디어렙 취급고는 지난 2013년부터 연평균 28.9% 증가하고 있다.

인크로스의 총 공모 주식 수는 47만1500주이며 주당 희망 공모가 밴드는 3만8000원에서 4만3000원이다. 공모를 통해 최소 179억원에서 203억원 사이 자금이 조달될 예정이다.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수요예측, 20일부터 21일까지 청약을 진행하며 상장예정일은 31일이다. 대표 주관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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