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바이오파마, 안구건조증 치료제 ‘HL036’ 임상1상 완료

[배요한 기자] 한올바이오파마가 안구건조증 치료신약 ‘HL036’에 대한 임상1상 시험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안구건조증 치료신약 ‘HL036’은 항TNF 항체를 안약형태로 점안투여가 가능하도록 개량한 바이오베터 의약품이다. 서울대학교병원 임상시험센터에서 지난2월부터 6월까지 HL036 점안액 0.5mg/mL와 5mg/mL 두 가지 용량을 투약한 시험군과 대조군으로 나눠 임상 1상 시험을 진행해 안전성, 국소내약성 등을 확인하는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안구건조증은 눈물 생성이 부족하거나 과도하게 증발해 안구 표면이 손상돼 나타나는 질환으로 눈물 내의 삼투압 증가와 염증물질의 축적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노령화, 과도한 컴퓨터 사용, 냉난방 기구 사용 등의 환경변화로 안구건조증 환자 수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여서 전세계적으로 3조원의 시장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3월 대웅제약과의 ‘HL036’ 공동연구 계약 체결 후 양사간 R&D시너지 효과로 임상진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내년에 미국 FDA에서 임상 2상 시험 진입 승인을 받아 이르면 내년 말 임상2상 시험을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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