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온시스템, 3분기 실적 기대치 부합…“M&A가 주가에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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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정 기자] 한온시스템이 3분기에 직면했던 부정적 환경에도 불구하고 실적이 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다.

3분기에는 완성차 파업과 환율 하락 등 사업 환경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다변화한 고객군과 유럽·중국 시장에서의 호조 등을 기반으로 실적이 기대에 부합할 전망이다.

하나금융투자가 추정한 한온시스템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 31% 증가한 1조3400억원, 967원이다. 영업이익률은 7.2%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1.6%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 공장은 완성차의 파업 여파로 부진하지만 북미 공장은 멕시코 가세 효과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유럽과 중국 공장은 시장 수요의 호조를 기반으로 양호한 실적을 예상했다.

현대차 그룹에 대한 의존도가 50%로 낮다는 점에서 다른 부품업체들 대비 파업의 여파가 작을 것으로 판단했다. 원화의 상대적 강세로 환율 환경은 부정적인 편이다.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의 낮은 기저와 각종 비용절감 노력에 힘입어 2분기 중 발생한 일회성 인건비 약 400억원이 3분기에 제거하면서 0.8%p 상승한다.

신동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0일 “주가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은 높은 수준의 밸류에이션과 충분치 못한 외형성장”이라며 “기업 인수합병(M&A)을 통한 추가 성장동력 확보가 이러한 제약을 극복할 수 있는 변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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