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웰, 전기차 부품 매출 증가…하반기 턴어라운드 전망
로스웰.png


[정혜인 기자] 로스웰은 전기차 부품의 매출 증가로 하반기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전망이다.

하반기 전기차 부품 매출의 큰 폭 증가로 올해 로스웰의 전기차 부품 매출은 550억원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월부터 포튼버스 600세트, 중퉁버스 500세트, 체리 500세트, 아시아스타 250세트 등 총 1850세트의 전기모터 및 동력 배터리팩 등을 공급하고 있다.

내년 역시 신규 거래처 확대 및 증설효과로 전기차 부품 매출 증가가 가능할 전망이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중국은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전기버스는 중국 전기차 매출액의 37%를 차지하는 등 전기차 시장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규사업으로 전기차 부품 사업에 진출해 올해와 내년에 걸쳐 동력 배터리팩 생산라인을 순차적으로 증설할 계획인 점도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로스웰은 지난 9월21일 올해 순이익의 16% 현금 배당 계획을 공시하며 적극적인 주주친화정책을 펼치고 있는 점도 돋보인다.

이상헌 연구원은 “향후 한국사무소를 설치해 국내 투자자들과 소통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국내 투자자들이 중국기업에 대해 갖는 불신을 해소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로스웰의 현재 주가는 2016년 예상기준 주가수익비율(PER) 9.7배로 저평가된 수준”이라며 “중국 기업에 대한 신뢰성을 회복하고 있고 전기차 부품 매출 증가가 예상되는 점을 감안할 때 밸류에이션의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