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민정 기자] 6일 주식시장에서는 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이하 엘리엇)가 삼성그룹에 주주제안을 했다는 소식에 삼성그룹주가 일제히 강세였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4.45% 상승한 169만1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장중 170만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삼성물산(7.89%), 삼성생명(4.31%), 삼성화재(1.44%), 삼성엔지니어링(3.26%)도 동반 상승했다. 삼성전자 우선주(3.92%), 삼성물산 우선주(7.14%)의 주가도 올랐다.

미국 언론은 전일(현지시간) 엘리엇이 삼성전자가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로 분리하고 운영회사를 뉴욕 나스닥과 한국 주식시장에 상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엘리엇은 “불필요하게 복잡한 삼성의 구조가 삼성전자 주가에 부담이 되고 있다”며 “이 영향으로 주가가 70% 정도 저평가됐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엘리엇 측의 요구에 대해 “주주 제안에 대해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정민정 기자 mjj1008@paxnet.kr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