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코스피, 美 지표 강세·삼성전자 효과에 상승마감…2060선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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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기자] 코스피지수가 전날 미국의 서비스업 지표 강세와 삼성전자 효과가 겹치면서 하루 만에 상승 마감했다.

지난 5일(미국시각)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는 9월 미국의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7.1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53.0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미국 경제가 뚜렷하게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또 전날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은 삼성전자에 기업 분할과 주주가치 증대를 위한 제안을 전달했다. 이에 따라 지배구조 개편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보다 7만2000원(4.45%) 오른 169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가 전체 시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8%에 달해 증시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2.30(0.60%)포인트 오른 2065.30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 홀로 1554억원 순매도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69억원과 1009억원을 순매수했다.

전기전자(3.32%), 유통업(2.30%), 보험(1.70%), 제조업(1.11%) 등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전기가스업(-2.07%), 의료정밀(-1.59%)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삼성가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삼성전자(4.45%), 삼성물산(7.89%), 삼성전자우(3.92%) 등이 상승한 반면 한국전력(-2.42%), SK하이닉스(-0.12%), 현대차(-0.71%) 등이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1.11(0.16%)포인트 내린 684.33로 종료됐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보면 기관 홀로 374억원 순매도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58억원과 244억원을 순매수했다.

컴퓨터서비스(1.27%), 통신장비(1.22%), 일반전기전자(0.61%) 등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출판·매체복제(-2.38%), 디지털콘텐츠(-1.87%)는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세를 나타냈다. 셀트리온(-0.09%), 카카오(-0.23%), CJ E&M(-0.79%), 메디톡스(-0.31%), 코미팜(-2.93%) 등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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