벅스, 연말 유료가입자수 100만명 예상

[이정희 기자] 벅스가 올해 3분기 말 기준 유료가입자수 80만명에서 연말까지 100만명까지 늘어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니나노 클럽 프로모션 이후 100%에 달하는 유료가입자 증가세를 이어간다는 설명이다.

최용재 흥국증권 연구원은 4일 “지난해 12월 니나노 클럽 프로모션 이후 40만명에서 100%의 가입자 성장률을 보였다”며 “연말까지 유료가입자 100만명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단순 가격할인 차원이 아닌 음악, 커피할인, 웹툰 이용권 등 통합 멤버쉽을 통해 고객의 충성도 상승도 재고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SKT와 첫 협업상품인 벅스 익스트리밍 상품을 출시한 점도 긍정적이다. SKT LTE 기본 요금에 이용자가 월 6600원으로 벅스 음원 재생 시 발생하는 데이터를 무제한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최용재 연구원은“ 향후 SKT와 벅스 간 다양한 협업 상품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벅스의 충성도 높은 고객을 확보하는데 용이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지속되는 프로모션에 따라 하반기 적자기조를 이어갈 전망”이라면서도 “니나노 클럽 1차 프로모션이 종료되는 오는 12월 가격 정상화 이후 내년부터는 적자 탈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어 “내년부터는 전체 유료가입자의 음원가격 인상분이 적용돼, 내년 1분기부터는 영업이익 개선과 흑자 전환이 동시에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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