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비스, 카지노 모니터 매출 성장…하반기 호실적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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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토비스가 카지노 모니터의 매출 성장과 LCD 부문 경영효율화에 따라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실적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다.

상반기에는 카지노 모니터의 매출 성장이 돋보였다. 카지노 모니터 부문 매출액은 2013년 631억원, 2014년 867억원, 2015년 913억원으로 꾸준히 성장했으며,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32.6% 증가했다. 이는 단가가 높은 커브드 모니터의 매출 증가와 슬롯머신에 부착되는 LCD 수가 증가한 데 따른 결과다. 특히 커브드 카지노 모니터는 일반 모니터 단가의 약 4~5배로 이익률이 높다.

최주홍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30일 “현재 토비스가 다양한 신제품을 고객사에 선보이고 있다”며 “이에 따라 하반기에도 상반기와 같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지난해까지 부진했던 LCD 부문 매출 역시 경영효율화에 따른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 LCD 매출액은 2014년 3879억원, 2015년 3173억원이었으며, 터치패널의 매출액은 2014년 213억원, 2015억원 106억원으로 감소했다.

최 연구원은 “하지만 올해부터 경영효율화를 위해 터치패널 자산을 일부 매각하고 인셀 부문 투자를 늘렸다”며 “올해 2분기부터 고객사의 인셀 요청이 들어오기 시작해 이에 따른 실적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올해 1분기 LCD 매출액은 52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6% 감소했지만, 2분기 80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37.2% 증가했다. 3분기에는 43.7% 증가한 1030억원을 기록할 전망으로 LCD 부문의 꾸준한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

최 연구원은 “카지노 모니터의 꾸준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LCD 부문의 실적 악화로 그동안 동사의 주가가 큰 폭 하락했다”며 “경영효율화와 LCD 부문 투자로 향후 실적 회복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 주가는 2016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5.5배로 저평가된 수준”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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