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코스피, 산유국 원유 감산 효과…2070선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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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기자]
코스피지수가 전날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원유 생산량 감축 합의 소식을 호재로 하루만에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는 OPEC의 원유 생산량 감축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되면서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다시 2060선을 넘어섰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알제리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에너지포럼(IEF)에 참석 중인 OPEC 산유국들은 비공식 회담을 통해 하루 생산량을 3250만 배럴로 줄이기로 합의했다. 현재 OPEC의 생산량은 하루 3324만 배럴 수준이다.

29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5.66(0.76%)포인트 오른 2068.72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은 개인 홀로 2170억원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42억원과 273억원을 순매수했다.

건설업(1.92%), 전기전자(1.42%), 서비스업(1.42%), 유통업(1.18%) 등 대부분 업종이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는 삼성전자(2.11%), 현대차(0.72%), NAVER(1.47%), 삼성물산(2.06%) 등이 상승한 반면 한국전력(-3.14%), SK하이닉스(-2.43%), 현대모비스(-0.70%) 등이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3.07(0.45%)포인트 상승한 689.83로 종료됐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보면 개인 홀로 352억원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34억원과 43억원을 순매수했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일반전기전자(2.01%), 컴퓨터서비스(1.92%), (1.30%), 건설(1.30%) 등의 오름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CJ E&M(0.27%), 메디톡스(0.42%), 코미팜(6.42%), 로엔(0.80%) 등이 상승한 반면 셀트리온(-0.64%), 카카오(-0.12%) 등은 하락했다. 비츠로테크, 서전기전, 케이에스피 등 총 3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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