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예정]이수찬 에이치시티 대표이사 “글로벌 인증 전문기업 도약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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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신원 기자] 에이치시티가 10월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두고 자동차, 중대형 배터리 등 신규분야 진출을 통해 글로벌 시험인증˙교정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수찬 에이치시티 대표이사는 29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공모 자금 중 150억원을 공장 생산능력(capa)확대에 쓸 계획”이라며 “기존사업을 확대하고 중대형 배터리 등 신규시장 진출 기반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에이치시티는 1983년 설립된 현대전자산업 품질보증실에서 2000년 별도 법인으로 분사한 시험인증과 교정사업을 동시에 영위하는 업체다.

2000년 초반 노키아의 지정시험소 등록 이후 현재는 삼성전자, LG전자, 샤오미, 화웨이 등 다수의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시험인증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국제통신규제인 미국연방통신위원회(FCC)인증서비스를 수행해 국내를 대표하는 시험인증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또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시험인증과 교정사업을 동시에 펼치고 있다. 시험인증과 교정사업 간 빠른 피드백이 가능하다. 신규시험인증분야 진출 시 빠른 시장 선점이 가능해 에이치시티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볼 수 있다.

에에치시티는 이번 상장을 계기로 주력사업인 스마트폰 시험인증 시험실과 중소형 배터리 시험실을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한정된 생산능력을 풀가동 중임에도 스마트폰분야 시험인증물량의 절반밖에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이 대표는 “본사 뒷편에 위치한 2동은 현재 준공 중이며, 3동은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올해 11월부터 가동할 예정”이라면서 “본사 증설이 완료되면 2018년 이후부터는 2배 이상 확대된 생산능력만큼 매출도 신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에이치시티는 9월28일부터 29일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10월 6일, 7일 양일간 청약을 받는다. 공모희망가는 1만9200원~2만2500원이다. 상장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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